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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유치' 본격화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1-11-30 23:55 송고 | 2012-01-26 21:31 최종수정


광주시와 전남도가 지난달 30일 개최한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 / 사진제공=광주시 © News1

광주시와 전남도가 방사선 의학을 연구하는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공동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행정학과 정책학, 원자력, 의료 분야 전문가 각각 8명씩으로 구성된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유치 광주ㆍ전남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지난달 30일 오후 4시 광주시청에서 개최했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은 지난 2007년 대통령 공약사항중 하나로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2010년 7월에 부산에 개원한 반면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은 아직까지 추진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제4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2012 ~ 2016년)’에는 원자력의학원 분원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한다는 내용만 반영돼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9월 광주ㆍ전남광역행정협의회에서 강운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는 서남권 지역에 원자력의학원 유치를 위한 공동 노력에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국원자력정책포럼회장인 고려대 김영평 명예교수, 전남대 범희승 교수 등 16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이 참석했다. 또 강계두 광주시 경제부시장, 배용태 전남 행정부지사 등 관계 공무원들도 합석해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 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교육과학기술부의 ‘한국원자력의학원 분원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회 정책포럼 및 세미나 개최와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필요성에 대한 여론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위원회 출범으로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을 위한 공동노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유치에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은 부지 5만㎡와 건평 3만5000㎡로 방사선의학연구센터,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방사능오염해독연구소, 병원, 교육훈련센터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약 3000억원 상당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계두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을 통해 방사선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민에 의료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으며 지역 연구 인프라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배용태 전남 행정부지사는 “원자력의학원 분원이 설립되면 해당 영광원전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고, 첨단 의료서비스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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