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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천일염, 출하 한달만에 80만개, 144억원 어치 판매

지난해부터 소금값 상승…전국 생산량 88% 차지

(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2022-05-12 15:42 송고
신안 염전 작업 모습 © News1 
신안 염전 작업 모습 © News1 

전남 신안군 천일염이 생산 한 달만에 80만개가 거래되며 144억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12일 군에 따르면 조례에 의해 신안 천일염은 해마다 3월28일부터 10월15일까지 생산이 장려된다.
올해는 1만8000원(포장전 알맹이 20㎏기준)에 첫 거래가 이뤄졌고 4월말 기준, 남신안·북신안·비금·도초농협을 통해 모두 80만개가 판매됐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약 88%를 차지하는 신안천일염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해안 갯벌에서 생산돼 미네랄과 철분, 칼슘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지난 몇 년간 연이은 소금값 하락으로 인해 염전이 태양광 시설로 전환하는 곳이 많아졌고,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소식에 사재기가 성행하며 지난해부터 소금값이 대폭 올랐다.

작년 한 해 신안천일염 가격은 최고 2만2000원(포장전 알맹이 20㎏ 기준)에 거래됐다.
신안에서는 2021년 기준, 생산어가 773곳에서 전국 소금밭의 71%인 2593㏊ 면적에서 23만4000톤의 천일염을 생산해 163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현재 비가 많이 오지 않고 일조량도 좋아 소금생산이 원활히 잘 되고 있다"며 "천일염에 대한 품질이 인정받고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날이 갈수록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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