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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20만3559명 확진…어제 동시간比 12만명↓(종합2보)

전주 동시간 대비 9만여명↓, 수도권 10만여명으로 54%
'유행 정점 임박' 기대감 속 거리두기 완화 등은 변수

(전국종합=뉴스1) 송용환 기자 | 2022-03-20 21:43 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약국에서는 '코로나 상비약'으로 알려진 해열제, 종합감기약 주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의 특성상 재택치료자가 대부분이라 약품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 사진은 20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 '코로나 재택치료 대비 가정 상비약 세트'가 진열돼 있는 모습. 2022.3.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약국에서는 '코로나 상비약'으로 알려진 해열제, 종합감기약 주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의 특성상 재택치료자가 대부분이라 약품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 사진은 20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 '코로나 재택치료 대비 가정 상비약 세트'가 진열돼 있는 모습. 2022.3.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20만3559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19일) 동시간대 32만4427명보다 12만868명, 전주 일요일(13일) 동시간대 30만1344명보다 9만7785명 각각 감소한 것이다. 지난 7일 동시간 확진자 19만4800명 이후 최소 발생 규모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10만8488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만6015명, 서울 4만1078명, 인천 1만1395명, 경북 9777명, 경남 9482명, 광주 8470명, 부산 8438명, 대전 8434명, 충남 8310명, 전북 7937명, 전남 6858명, 강원 6225명, 대구 6016명, 충북 5377명, 울산 4250명, 세종 2380명, 제주 3117명 등 순이다.

경기에서는 가장 많은 5만60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날(19일) 동시간 8만7573명보다 3만1558명, 전주 일요일(13일) 같은 시간 7만7027명에 비해 2만1012명 각각 감소한 것이다.

최근 오후 9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13일 7만7027명→14일 9만7939명→15일 9만3619명→16일 18만1029명→17일 11만3073명→18일 10만568명→19일 8만7573명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의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4만1078명으로 오후 6시 이후 3시간 만에 6334명이 늘었다. 전날보다 2만4792명 적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최근 폭증세로 100만명 돌파 이후 불과 15일 만인 전날(19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민 5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앞서 100만명 돌파까지는 첫 확진자 발생 후 2년 이상이 걸렸다.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소재 요양병원(19명)과 성북구 소재 요양병원(16명) 등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220명이 확진됐다.

20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3만470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3.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0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3만470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3.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부산에서는 영도구 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각 1명씩 추가 확진되면서 누계 확진자는 132명(환자 87명, 종사자 45명)으로 늘었다.

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278명(환자 197명, 종사자 81명)이다.

울산에서는 7639명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는 18만6981명으로 늘었다.

구·군 별로는 중구 1496명, 남구 2080명, 동구 1116명, 북구 1786명, 울주군 1161명이다.

광주에서는 요양시설·병원을 매개로 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요양원 2곳에서 각각 14명과 7명이, 모 요양병원에서는 29명이 추가됐다. 전남은 22개 시·군에서 산발감염이 이어졌다.

한편 전국민 5명 중 1명꼴로 확진되면서 우리나라도 다른 국가처럼 엔데믹(풍토병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감염 후 체내에 항체가 생성되는 점,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빠르게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아직 엔데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당분간 유행을 멈추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BA.2) 검출률도 유행정점의 변수다. 당국에 따르면 BA.2 검출률은 지난 3월 2주차 26.3%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유행 정점 이후 감소세로 전환한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BA.2의 변이 급증으로 다시 재확산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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