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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권성동·장제원 등 윤핵관, 인수위 끝나면 국회 돌아가야"

여소야대서 '거국중립내각' 구성해야 윤석열정부 안착 주장
"문 대통령 대한민국 헌법 수호하려는 의지 없었다" 비판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2-03-19 18:44 송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News1 신웅수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News1 신웅수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새 정부 조각(組閣)과 관련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권성동·장제원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가 끝나는 대로 뒤로 물러나야 한다"고 일선 후퇴를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19일 국민의힘 소속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압도적인 여소야대 상황인 만큼 '거국 중립 내각'을 구성해야만 윤석열 정부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게 바로 애국이라고 생각하고, 윤석열 정부가 초기에 안정적으로 순탄하게 가야 제22대 총선에서 의회 권력을 다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보수 우파 국민이 조직화 돼서 우리 사회를 어지럽게하는 좌파 세력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극우로 쏠려 있는 일부 '태극기 부대'도 중도 우파로 방향을 전환해서 5년 동안 망쳐놓은 이 나라를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의 발언도 나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편가르기 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려는 의지가 없었고 오히려 헌법을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외교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생명선인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고 굴종 외교를 했다"고도 했다.

김 전 대표는 "대통령 하나 잘못 뽑으면 5년 동안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서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걸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제왕적 대통령 제도를 권력 분산형으로 개헌해야 한다. 또 대통령이 모든 참모들과 소통하고 열띤 토론을 해서 국정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추진 관련해서는 "저도 청와대에서 근무해봤지만, 청와대는 왕궁이다.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만나려면 차를 타고 10분을 이동해야 한다"며 "이런 구조를 바꾸기 위해선 청와대를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 방문 계획을 묻자 "다음에 이야기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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