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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운영상 등 ‘신뢰성 문제 제기’

고충홍 도의원, 제287회 도의회 임시회 질의

(제주=뉴스1) 현성식 기자 | 2011-10-14 09:37 송고 | 2012-01-26 21:09 최종수정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운영에 대한 행정상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4일 제287회 임시회 교육행정질의를 개최했다. 

이날 고충홍 의원(한나라당,연동 갑)은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의 경쟁력 확보 방안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고 의원은 “입지조건이 탁월한 인천 송도를 비롯, 육지부에 국제학교가 계속해서 들어서는 등 수요를 뺏기지 않으려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상황이 오면 제주의 입지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간 누려왔던 경쟁적 우위 마져 잃어 버려 국제학교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차별화정책을 주문했다.
 
고 의원은 “지금까지는 한시적으로 국제학교설립추진단을 꾸려왔지만 더 이상 추진의 의미가 없어져 추진단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본다”면서 “운영 부분을 관리·책임져야 할 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이어 “개교 첫 해부터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적자 손실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 한 뒤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에 당연히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이 있는데도 제주국제학교 설립 승인 과정에서는 배제됐다”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우수학생들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양성언 교육감은 “이번에 개교한 두 학교 입학생 중 사회적배려대상자 등에 대한 장학금 지원, 수업료 감면, 특례 입학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질 높은 교육환경과 과정, 우수한 외국인 교원임용,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s7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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