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 나와 폐쇄된 청도 대남병원과 통로가 연결된 청도노인요양병원 입구에 놓인 식재료들을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납품업체는 "평상시에는 안으로 배달을 했지만 병원이 폐쇄된 후부터는 입구에 내려놓고 간다"고 말했다. 2020.2.21/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
경북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사후 실시한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19일 청도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35분쯤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 1인실에서 격리치료중이던 A씨(81)가 폐렴증상이 악화돼 숨졌다.
A씨는 2월 24일, 3월 3일, 10일, 11일 등 4차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17일 다섯번째 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 전에 사망했고 사망 뒤인 18일 오후 7시 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담관암, 폐렴, 치매, 고혈압 등의 기저 질환이 있었다.
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이 요양병원에서는 A씨를 비롯해 지금까지 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 26명, 대구 61명, 전국 9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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