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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김광현 선발 진입 전망…"STL 로테이션에 다양성 줄 것"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2-28 07:38 송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 © AFP=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 © AFP=뉴스1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진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2020시즌 개막전 로스터를 전망했다. 매체는 김광현이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아담 웨인라이트 등과 함께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예상했다.

디애슬레틱은 "김광현이 뛰어난 투구를 보여준다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필요했던 다양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세인트루이스에는 키가 크고 땅볼 타구를 유도하는 투수들이 많다"며 "김광현은 우투수 선발진 사이에 들어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선수들과 다르게 보이는 다양한 구속의 변화구를 던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광현은 현재까지 2번의 등판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유일한 좌완 선발 요원이라는 이점과 함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 나가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3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1이닝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27일에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총 3이닝을 소화해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현지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김광현의 2번째 등판 이후 "이날은 언히터블(Unhittable)이었다"고 활약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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