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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40대 공무원 숨진 채 발견…“코로나 업무로 야근 많아”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2020-02-27 10: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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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맡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전주시 효자동 한 아파트에서 전주시청 공무원 A씨(43)가 방에서 쓰러진 것을 아내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퇴근한 뒤 피곤하다며 작은 방에서 잠을 청했다.

아내는 잠든 A씨가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타살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내는 경찰에서 “최근 남편이 야근 등이 많아 피곤해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주시청에서 코로나 관련 지원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유족 측에 확인했다”며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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