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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 마침내 출격…복귀 후 첫 피칭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청백전서 4타자 상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2-26 17:10 송고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돌아온 '끝판대장' 오승환(38)이 삼성라이온즈 복귀 이후 첫 실전 피칭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3-0으로 앞서던 3회 청팀 2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청팀이 리드하던 3회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안방마님 강민호와 호흡을 맞췄다.

첫 타자였던 7번 양우현을 초구에 3루 플라이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김재현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현동을 좌익수 빗맞은 플라이로 잡아냈고, 송준석을 1루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투구수는 단 7개에 불과했다.

2005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2013시즌까지 팀의 마무리로 통산 277세이브(28승13패 11홀드)를 올렸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을 거쳤다.

지난해 8월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한 오승환은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한 뒤 재활에 집중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여름 삼성과의 계약을 통해 72경기 출장정지 징계 중 42경기를 마쳤다. 삼성이 올해 30경기를 치른 뒤 KBO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다.

현재 스케줄대로라면 5월 초 복귀가 예상되지만 오승환은 비교적 빠르게 몸을 만들었고, 이날 실전 투구에서도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청백전은 우천으로 인해 4회초 종료됐고, 청팀이 3-0으로 승리했다. 청팀 2번 좌익수로 나온 구자욱은 2타수 2안타(2루타 1개) 2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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