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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멕시코오픈 16강 진출…ATP 500시리즈 첫 승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2-26 10:16 송고
권순우의 경기 장면. (스포티즌 제공) © 뉴스1
권순우의 경기 장면. (스포티즌 제공) © 뉴스1

권순우(23·당진시청·CJ 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500시리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멕시코오픈(총상금 200만845달러) 1회전에서 다니엘 다로(일본·110위)를 2-1(6-2 2-6 6-3)로 꺾었다.

이로써 권순우는 16강에 진출, 투어 4개 대회 연속 8강행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ATP 500시리즈 첫 승도 신고했다.

애초 권순우의 1회전 상대는 레일리 오펠카(미국·39위)였으나 오펠카의 기권으로 다로를 만나는 행운이 따랐다. 오펠카는 지난주 열린 델레이비치오픈 우승자다.

최근 투어 3대회 연속 8강 진출로 세계랭킹을 76위까지 끌어올린 권순우는 다로를 맞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다로는 세계랭킹이 현재 많이 밀렸지만 투어 우승 경험을 가진 만만치 않은 상대다.

1세트에서 상대 서브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6-2로 승리한 권순우는 2세트에서 스트로크가 흔들리며 2-6으로 패했다. 그러나 마지막 3세트에서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당했음에도 놀라운 기세로 역전에 성공하며 6-3으로 세트를 따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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