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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우려' 명성교회에 선별진료소…밀접접촉자 348명 검사

명성교회 부목사와 지인 선교사 자녀 2명 확진 판정 따른 조치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20-02-26 09:33 송고 | 2020-02-26 09:38 최종수정
국내 대형교회인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부목사는 지난 14일 교회 신도들과 함께 경북 청도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 News1 구윤성 기자
국내 대형교회인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부목사는 지난 14일 교회 신도들과 함께 경북 청도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 News1 구윤성 기자

등록신도만 8만명에 달하는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 현장 임시 선별진료소가 별도로 설치된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에 다녀온 명성교회 부목사와 그의 지인 선교사의 자녀 등 2명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강동구는 25일 확진된 2명은 현재 도봉부 한일병원과 동작구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되어 각각 격리 치료중이며 이동동선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명성교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차 밀접접촉자로 파악된 348명을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검사 대상자의 이동 동선을 최대한 줄여 지역 주민이 감염될 우려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명성교회는 25일부터 임시 폐쇄됐다. 주일 예배 등 모든 예배를 중지하고 영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강동구 확진자는 지난 22일 은평구 가톨릭성모병원 2번째 확진자 62세 남성과 은평성모병원 간병인 66세 남성 등 2명에서 전날 확진자 2명이 추가되어 총 4명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고자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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