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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마요르카서 10번 단다…"어릴 때 꿈이 이뤄졌다"

"1부 잔류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2-26 08:40 송고 | 2020-02-26 11:22 최종수정
마요르카에서 10번을 달게 된 기성용. (마요르카 홈페이지 ) © 뉴스1
마요르카에서 10번을 달게 된 기성용. (마요르카 홈페이지 ) © 뉴스1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 입단한 미드필더 기성용(31)이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서 뛰고 싶었던 꿈이 이뤄졌다"면서 기쁜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마요르카에서 뛰게 돼 영광스럽다"며 "어렸을 때부터 스페인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 최고의 선수들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구단 훈련에서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을 받았다. 종전 10번을 달았던 마요르카 공격수였던 알렉스 알레그리아는 지난달 2부리그 엑스르트마두라로 임대를 떠난 상황이었다.

기성용은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뒤 새로운 팀을 물색해 왔다. K리그 복귀도 타진했지만 무산됐고, 이후 스페인으로 방향을 돌려 메디컬 테스트 등을 거쳐 마요르카 입단이 확정됐다.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로 단기 계약이다.

기성용은 "일단 팀이 1부리그에 잔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팀에 합류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새 소속팀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승점 22(6승4무15패)로 강등권인 18위에 자리하고 있다. 16~17위에 자리한 에이바르(승점 24), 셀타 비고(승점 24)와는 2점 차이로 힘겹게 강등권 탈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기성용은 팀 동료이자 일본인 출신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 팬들이 마요르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구보는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다. 희망적으로 우리는 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요르카는 3월 2일 헤타페와 홈 경기를 갖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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