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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막자…게임업계 '재택근무' 러시(종합)

위메이드·카카오게임즈·네오위즈 전사 재택근무 시행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권혁준 기자 | 2020-02-25 17:41 송고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게임업계가 잇달아 전사 재택 근무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위메이드는 25일 "자회사를 포함한 전사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국내 게임회사로는 처음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그동안 계속해서 내부 논의가 있었고 28일까지 전 사원에 대해 재택 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향후 상황을 봐서 필요하다면 다음 주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부에 확진자가 있는지에 대해선 "확진자나 감염 의심자가 있는 것은 아니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와 네오위즈 역시 26일부터 전사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26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향후 재택 근무 기간에 대해서는 비상대책 TF의 모니터링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 역시 26일부터 3월3일까지 전원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나 감염의심자가 있는 것은 아니고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다수의 게임업계는 우려지역 방문이나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재택근무를 지원해왔다. 이후 23일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되며 부분적으로 직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사항을 강화했다.

넥슨은 개인 해외여행·부서간 회사간 회의 최소화를 권고하는 수준에서 지난 23일 △국내·외 출장 전면 금지 △사내 피트니스 클럽 및 콘도 이용 중단 △마스크 의무 착용 △채용 면접 연기 등으로 조치를 강화했다. 또 어린이집 휴원·초등학교 개학 연기 및 휴교 등으로 자녀돌봄이 필요한 사원의 경우 재택근무를 지원한다. 재택근무 기간은 휴원·휴교 기간까지 가능하다.

엔씨소프트 역시 사옥 출입 시 자발적으로 체크했던 위생관리를 의무적으로 체크하게 강화했으며 출장 제한의 경우도 '우려지역'에서 '국내외'로 확대됐다. 또 다수가 참석하는 교육과 워크숍 등의 행사는 중단하기로 했다.

넷마블은 지난 23일 사옥 전 층에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미열이라도 증상이 있을 경우 상주하고 있는 보건 직원과 상담 후 귀가 조치 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웹젠, 펄어비스, 크래프톤 등 다수의 게임사들은 다수가 모인 곳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우려지역을 방문하거나 임산부·자녀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지원한다고 공지했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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