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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테르담호 美 80대 확진자, 또 검사했더니 '음성'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2-25 15:22 송고
캄보디아 시아누크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  © AFP=뉴스1
캄보디아 시아누크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  © AFP=뉴스1

아시아 곳곳을 전전하다 캄보디아에 입항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83세 미국인 여성이 재검 결과 '음성'이 나왔다.

CNN에 따르면, 에린 번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해당 여성은 두 차례 실시된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미국인 여성은 초기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하선했지만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터키와 한국, 말레이시아 등이 웨스테르담호 탑승객들의 입국을 거부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실시한 재검사 결과 다시 음성 판정이 나온 것.

크루즈선 운영사 홀랜드아메리카에 따르면, 2000여명을 태우고 있던 웨스테르담호는 대만·일본·필리핀·괌·태국 등 5개국에서 입항을 거부당하다 지난 13일에야 캄보디아 남서부 시아누크빌항에 극적으로 입항 허가를 받았다.

번즈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웨스테르담호 내 모든 승객이 하선했으며 1500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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