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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을 잊은 리버풀, 웨스트햄 꺾고 리그 18연승…최다연승 타이

홈 21연승+시즌 26승1무…EPL 무패우승 보인다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0-02-25 07:40 송고
리버풀이 웨스트햄을 3-2로 꺾고 프리미어리그 18연승을 질주했다. © AFP=뉴스1
리버풀이 웨스트햄을 3-2로 꺾고 프리미어리그 18연승을 질주했다. © AFP=뉴스1

리버풀이 웨스트햄을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2로 꺾었다.
올 시즌 개막 후 27라운드까지 26승1무, 단 1번도 패하지 않고 있는 리버풀은 승점 79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와의 격차는 무려 22점이다. 웨스트햄은 승점 24점에 발이 묶이면서 18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을 벗어나야하는 웨스트햄의 투지에 크게 고전했던 리버풀이다. 시작은 좋았다.

리버풀은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린 크로스를 바이날둠이 문전에서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예상보다 거센 저항에 역전을 허용했다.

웨스트햄은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우프의 헤딩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9분 포르날스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분위기가 넘어간 듯 싶었던 경기였으나 리버풀은 리버풀이었다.
위기의 순간 슈퍼스타들이 이름값을 했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살라가 문전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파비안스키 골키퍼 뒤로 빠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넘긴 공을 반대편에서 마네가 밀어 넣으면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3-2 리버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리버풀은 정규리그 18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17년 맨체스터 시티가 세웠던 최다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다. 

또 홈구장인 안필드에서는 21연승을 작성했다. 이 역시 지난 1972년 전설적 지도자 빌 샹클리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 선배들이 기록한 최다연승과 타이기록이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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