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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갤S20 울트라, '코로나19發' 중국 부품 문제로 물량 부족

삼성 "갤S20 울트라 예약건, 갤S20· 갤S20+로 변경해야" 일선 통보
중국내 코로나19 창궐로 부품 생산 차질…"3월 이후도 장담 어려워"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권구용 기자 | 2020-02-25 06:30 송고 | 2020-02-25 09:40 최종수정
삼성전자 갤럭시S20 울트라(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삼성전자 갤럭시S20 울트라(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품 공급이 빠듯한 상황에서 갤럭시S20 울트라 생산자재가 중국생산 비중이 높아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울트라 관련 예약은 3월 이후로도 처리하기 어렵다"고 유통 일선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현재 사전판매가 진행 중인 갤럭시S20 시리즈 중 최고 인기 모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일선 판매 대리점 등에 갤럭시S20 울트라 예약 건을 갤럭시S20 또는 갤럭시S20+로 변경할 수 있도록해달라는 요청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갤럭시S20 울트라 생산 지연, 중국 제조 부품 비율 높기 때문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갤럭시S20과 갤럭시S20 플러스(+)에는 들어가지 않는 자재들이 들어간다. 이 자재들의 경우 중국 생산 비중이 높은데 코로나19로 인해 중국내 생산이 차질을 빚으며 갤럭시S20 울트라의 '품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내 생산 비중이 높아 갤럭시S20 울트라 생산에 문제가 된 자재는 갤럭시S20 울트라의 '카메라' 관련 부품인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20 울트라 카메라 모듈에 탑재되는 렌즈 등의 부품은 중국 내에서 생산된다. 또 갤럭시S20 울트라의 카메라에는 중국 광학부품 업체 서니옵티컬의 비행거리측정(ToF) 모듈도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부품이 코로나19 탓에 생산이 중단되면서 "3월 이후로도 물량 공급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부품이 코로나19 탓에 생산이 중단되되면서
 중국에서 생산되는 부품이 코로나19 탓에 생산이 중단되되면서 "3월 이후로도 물량 공급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 AFP PHOTO / Nicolas ASFOURI

◇갤S20 울트라, 3개 모델 중 가장 인기 높은데…"예약 건 처리 어려워"

현재 △갤럭시S20 △갤럭시S20 플러스(+) △갤럭시S20 울트라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 갤럭시S20 시리즈는 지난 20일부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세 모델 중에서는 1억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100배줌이 가능한 최상위 모델 '갤럭시S20 울트라'의 예약건이 이동통신 3사 모두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3일 예약 현황을 공개한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0 울트라가 40.7%, 갤럭시S20이 32.8%, 갤럭시S20+는 26.5% 정도의 비율"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장에서 재고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정확한 사유는 삼성전자가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 샵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S20과 갤럭시 Z플립 등 최신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있다. 2020.2.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 샵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S20과 갤럭시 Z플립 등 최신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있다. 2020.2.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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