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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중국 영향 크지 않다…유학생 입국도 우려 안해도 돼"

"중국 입국자 일평균 1만4000명에서 2700명으로 줄어"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이헌일 기자 | 2020-02-24 12:08 송고 | 2020-02-24 19:06 최종수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서울시 선제적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서울시 선제적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관련한 진원지 중국 영향에 대해 "중국 입국자에 대해 철저히 방역을 해왔고 실제로 큰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서울시 선제적 대응방안 '발표에서 "중국 입국자가 과거에는 일평균 1만4000명 정도 됐는데 지금은 2700명으로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항에서부터 이미 특별검역절차를 거치고 그 이후에도 계속 여행사 등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중국영향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결과적으로 봐도 중국에서 한국에 입국한 사람들 중 그리 많은 숫자가 확진자로 드러나지 않았다"며 "특히 우리가 우려하고 있는 중국동포나 중국인 밀집지역인 구로, 영등포, 금천구 등에서 확진된 사람은 1명도 없다. 과학적으로 대응할 일이지 선입견이나 혐오감으로 대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입국예정인 중국 유학생에 대해서도 "현재 1만9000명 정도가 입국 예정인데 공항에서 특별검역을 거치고 기숙사나 셔틀버스로 이동해 14일간 자가격리된다"며 "일대일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나름 정밀하게 관리할 예정이기 때문에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대해선 "미리 가정할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 시장은 또 대구시에 대한 지원 방안과 관련 "서울시는 현재 안정상태로 유지중이기 때문에 서울의료원을 포함 몇개 시립병원 공간을 확보해 중환자 중심으로 서울시가 받도록 결정했다. 환자를 받는 것과 동시에 여러 의료 장비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5일부터 매일 11시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선 "지금까지는 질병관리본부가 중심이 되어 발표를 했는데 질본이 도저히 확진 환자 동선을 직접 발표하기 어려워 서울시가 중심적으로 역학조사관을 확대해 조사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며 "가능하면 실시간으로, 자세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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