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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19 사망자 8명으로 늘어…중국외 사망자수 가장 많아

총 43명 확진…하루새 15명 추가 확진 판정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2-23 20:59 송고
이라크 의료진이 이란에서 입국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체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AFP=뉴스1
이라크 의료진이 이란에서 입국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체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AFP=뉴스1

이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국내 누적 사망자 수가 8명에 이르렀다고 23일 밝혔다. 사망자수 기준으로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이란 국영TV에 출연해 "지금까지 이란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43명이며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까지 이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이었으나 하루 사이 1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2명이 늘었다.

이란은 지금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들 가운데 최근 중국에 다녀온 사례가 확인됐다.

사이드 나마키 이란 보건부 장관은 자국 국영TV에서 "조사 결과 지난 19일 중부 도시 곰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과 이란을 오가던 무역업자였다"면서 "그 사망자는 중국으로 가는 직항편이 중단된 이후 경유편으로 중국에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나마키 장관은 또 이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18명 이상이 숨졌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 내용에 대해 "정부는 아주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면서 일축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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