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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5번째 사망자, 57세 여성환자(종합2보)

질본 "에크모 치료받은 위중환자 3명중 1명"
"코로나19와 사망 관련성 조사 중"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서영빈 기자 | 2020-02-23 17:23 송고 | 2020-02-24 11:51 최종수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된 가운데 23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측이 사태의 심각성과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실 앞 주차장 공간에 현장응급진료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2020.2.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된 가운데 23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측이 사태의 심각성과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실 앞 주차장 공간에 현장응급진료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2020.2.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번째 사망자(57, 여)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오후 '코로나19' 현황 발표를 통해 "5번째 사망자는 38번 환자로 코로나19와 사망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38번 환자는 전체 확진자들 중 인공심폐기인 에크모(ECMO) 치료를 받은 위중환자 3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크모는 폐 기능이 호전될 때까지 생체신호를 유지해주는 의료기기로, 환자 몸 밖에서 심장과 폐 역할을 대신한다. 그만큼 심폐순환을 스스로 하기 어려운 위중한 환자들에게 사용된다.

38번 환자는 지난 18일 확진판정을 받고 경북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다가 23일 숨졌다. 다른 4명의 사망자 중 3명이 청도대남병원 환자였던 것과 달리, 38번 환자는 지역 보건소를 통해 격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38번 환자는 혈액 투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 질환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중증환자로 분류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8번 환자를 포함해 총 5명이다.

지난 22일 숨진 443번째(41·남) 환자는 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뒤늦게 양성이 확인됐다. 또 다른 사망자는 54번째(57·남) 환자로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였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청도대남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던 63세 남성이 국내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 환자는 연고지 없이 조현병으로 청도대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고, 사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에는 청도대남병원 55세 여성환자가 가까운 지역에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부족해 부산대병원까지 이송된 뒤 결국 숨졌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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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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