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스라엘, 한인 여행객에 노출된 자국민 수백명 자가격리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2-23 17:15 송고 | 2020-02-23 17:17 최종수정
22일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 AFP=뉴스1
22일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 AFP=뉴스1

이스라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성지순례 관광객과 같은 장소에 머문 것으로 확인된 자국민 수백 명에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23일 이스라엘 현지 매체 주이시프레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스라엘 학생 약 200명과 교사 15명이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자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한국에서 입국하는 한국인 및 외국인을 입국 금지 조치했다.

주이시프레스는 전날 아풀라 소재 학교에 다니는 학생 90명과 교사 및 보호자 10명이 보건당국의 격리 대상에 추가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스라엘 남부 도시 베르셰바의 한 학교에서 온 8학년생 30명과 교사 2명이 한국인 확진자들의 근처에 있었던 것이 확인되자마자 현지 당국은 자가격리 지시를 내렸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항구도시 하이파에서 온 8학년생 60명과 교사 5명, 경비원 1명에게도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했다. 이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관광객들과 동일한 시간대에 마사다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23일 현재 한국에서는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도민과 제주도민 70명 가운데 경북 주민 총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past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