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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림, 평창 FIS 스노보드 월드컵 8위

장서희까지 2명 본선행, 여자 스노보드 월드컵 최초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2-23 09:45 송고
정해림(25·전북스키협회)이 22일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 이상호 슬로프에서 개최된 2020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평행대회전에서 8위에 올랐다. (대한스키연맹 제공) © 뉴스1
정해림(25·전북스키협회)이 22일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 이상호 슬로프에서 개최된 2020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평행대회전에서 8위에 올랐다. (대한스키연맹 제공) © 뉴스1

정해림(25·전북스키협회)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2회 연속 8강에 올랐다.

정해림은 지난 22일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 이상호 슬로프에서 개최된 2020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평행대회전에서 예선 1,2차 시기 합계 1분28초39를 기록했다. 1위 라모나 호프마이스터(독일)에 6.02초 뒤진 14위로 16강 본선 진출.

정해림은 16강에서 나탈리아 소볼레바(러시아)를 꺾고 8강에도 올랐다. 코스 선택권이 없는 불리한 조건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그러나 8강에서는 라디나 제니(스위스)와 접전을 벌인 끝에 마지막 구간에서 넘어지며 4강 진출은 실패했다.

장서희(18·고한고등학교)도 예선 1,2차 시기 합계 1분 29초01로 15위를 기록, 16강에 올랐다. 여자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2명이 16강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최종 순위에서는 정해림이 8위, 장서희가 15위에 랭크됐다.

대회를 마친 후 정해림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막판 실수가 많이 아쉽다"며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이상호(25·하이원)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상겸(31·하이원)과 최보군(29, 강원스키협회)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선언한 이상호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대회장을 찾아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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