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신천지 본부 "전국 신천지 시설 1100곳 자체 방역 완료"

文 대통령, 이재명 지사 '신천지 압박' 수위 높여

(과천=뉴스1) 이상휼 기자 | 2020-02-22 22:09 송고
지난 19일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은 신도가 굳게 잠긴 문을 흔들고 있다. 2020.2.19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 19일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은 신도가 굳게 잠긴 문을 흔들고 있다. 2020.2.19 © News1 공정식 기자
신천지 신도와 시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슈퍼전파 진원지로 지목되는 와중에 과천 신천지 본부는 22일 "전국 신천지 시설 1100곳에 대해 자체 방역을 마쳤다"고 주장했다.

이날 하루만 코로나19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230여명 가량 발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모든 신천지 예배당 즉시 폐쇄하고 집회·봉사활동 중단하라"면서 "신천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천지측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천지 전국교회 및 부속기관 현황 자료를 게시하고 1100곳에 대한 방역을 모두 마쳤다"고 했다.

이들이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힌 시설은 △서울 170곳 △경기 242곳 △인천 65곳 △대전31곳 △세종 2곳 △대구 22곳 △부산 38곳 △광주 92곳 △울산 20곳 △강원 76곳 △충청 81곳 △전라 128곳 △경상 128곳 △제주 5곳이다.

신천지 관련 환자가 하루 수백여명씩 급증하면서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신천지 시설을 폐쇄조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3정세균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로부터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단순히 신천지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관련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좀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daidaloz@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