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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교회-경북 청도대남병원 연관성 규명 시급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2020-02-21 11:44 송고
지난 19일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녔던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은 신도가 굳게 잠긴 문을 흔들고 있다. 2020.2.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 19일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녔던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은 신도가 굳게 잠긴 문을 흔들고 있다. 2020.2.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 신천지교회,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무더기로 나와 두곳의 연관성을 밝히는 것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50명 추가돼 84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 50명 대부분이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지역 전체 확진자 84명 중 80명 가량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시가 사전 조사 대상인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001명에게 전화 통화한 결과 135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고, 57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이 교회 신도 3474명을 상대로 추가 조사한 결과 11.8%인 409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해 확진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20일 오후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에서 환자들이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한국 첫 코로나19 사망자는 63세 남성으로 이 병원에 입원해왔으며 지난 19일 이미 사망한 상황에서 20일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2020.2.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20일 오후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에서 환자들이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한국 첫 코로나19 사망자는 63세 남성으로 이 병원에 입원해왔으며 지난 19일 이미 사망한 상황에서 20일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2020.2.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경북에서는 이날 확진자 3명이 추가돼 26명으로 늘었으며, 이들 중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가 사망 1명을 포함해 16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경북의 추가 확진자 3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를 2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이 병원과 붙어 있는 청도군보건소,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요양원(에덴원)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환자 등 600명 중 556명을 조사한 결과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4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대남병원에서 운영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 입원한 환자 중 155명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여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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