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전시 “코로나19 관련 미확인 정보 유포 자제해달라"

대구신천지 교인 1명 12일 대전교회 방문은 사실
대구교회 방문한 유성 모 부대 병사는 ‘음성 판정’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2020-02-20 16:28 송고
20일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는 대전시 이강혁 보건복지국장. © 뉴스1
20일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는 대전시 이강혁 보건복지국장. © 뉴스1

대전에서 지난 18일부터 신천지 대구교회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들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돌고 있는 가운데 20일 대전시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오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18일부터 확인되지 않는 정보들이 돌면서 본연의 업무가 마비가 될 정도로 전화가 빗발쳤다”라며 "시민들의 불안감만 커질 뿐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시 등 공식적인 루트를 통한 발표 이외에는 SNS 등으로 확산시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교회 집사도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한 후 대전교회에서 예배 참석, 대전에도 코로나19가 랜딩했다'는 미확인 정보와 관련 “대구에 주소를 둔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여신도 1명이 지난 12일 오전 8시30분부터 1시간 가까이 대전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간 것은 맞다”라며 “오늘(20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는 이르면 저녁에 나오는 것으로 대구시를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특히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 등 종합적인 데이터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각 지자체들은 각자 자신들의 데이터만 볼 수 있도록 돼 있다”라며 “이번 신천지 대전교회 건도 몇 단계를 거쳐 크로스 확인한 것이다. 검사결과에 따라 별도 조치를 취할 예정이지만 애로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 국장은 또 어제(19일) 저녁부터 SNS에서 돌았던 ‘유성구 반석동 소재 모 부대 병사가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보고 왔다. 복귀해 검사 중이다‘라는 미확인 정보와 관련 “취사병이다.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니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그 교회에 가서 5분 동안 머물렀다고 한다”며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병사도 소속 부대를 통해 신고해 왔다. 그러나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확진자 등이 나오게 되면 공식 발표할 것이다. 방통위와 정통부 등 정부에서도 미확인 정보에 대한 확산에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유포 자제를 거듭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km5030@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