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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1일 서울서 오른팔 수술…19일 귀국해 입원 중

"회복 전념"…이르면 다음 주 초 퇴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02-20 15:14 송고 | 2020-02-20 17:15 최종수정
아스톤빌라전 오른팔에 통증을 호소하는 손흥민. © AFP=뉴스1
아스톤빌라전 오른팔에 통증을 호소하는 손흥민. © AFP=뉴스1

아스톤 빌라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상태로 투혼의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귀국해 오는 21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손흥민 측 관계자는 20일 "손흥민이 전날(19일) 입국해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며 "21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손흥민이 입원한 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공개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끝난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EPL 통산 50, 51호골이자 시즌 15, 16호골(리그 8, 9호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EPL 24라운드를 시작으로 다섯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최다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면에는 손흥민의 희생이 있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반 시작과 함께 역습 과정에서 아스톤 빌라의 수비수 에즈리 콘사와 충돌한 뒤 오른손으로 땅을 짚는 과정에서 팔을 다쳤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상을 입어 이번 주 수술대에 오른다. 몇 주간 재활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돌아올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구단 발표보다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손흥민 측 관계자는 "병원 측과 수술 일정을 잘 잡아 최대한 손흥민이 빠르게 회복하는데 전념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병원에서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이르면 다음 주 초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진단 결과 손흥민은 지난 2017년 다쳤던 오른팔 전완골부(척골·요골) 요골이 부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도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같은 부위를 다쳤다. 당시 손흥민은 치료와 재활에 2개월을 보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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