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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 보트낚시 인기…축제 폄훼한 환경부장관은 '사과'

이용시간 2시간으로 늘리고, 보완점도 개선

(화천=뉴스1) 홍성우 기자 | 2020-02-20 09:26 송고
산천어 보트낚시 (화천군청제공)2020.2.17/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산천어 보트낚시 (화천군청제공)2020.2.17/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강원 화천군이 2020화천산천어축제 폐막 이후 산천어 소진을 위해 도입한 산천어 보트낚시의 인기가 뜨겁다고 20일 밝혔다.
화천군은 축제 폐막 다음날인 18일부터 화천산천어축제장 일부 구간에 보트낚시를 운영 중이다.

개장 첫날에는 한파가 이어져 이용객이 뜸했지만 날이 풀리기 시작한 19일부터 관광객 100여명이 몰려 보트 낚시를 즐겼다.

군은 기존 1시간이었던 보트 낚시 이용시간을 2시간으로 늘렸다. 또 보트가 물살에 떠내려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을 가로지르는 로프에 보트의 고리를 체결해 문제점을 보완했다.

덕분에 관광객들은 원하는 장소로 이동해 쉽게 산천어 낚시를 즐길 수 있었다.
연장 운영 중인 수상낚시터와 대낚시터도 관광객이 몰려 축제장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군은 다가오는 주말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편의시설 등 손님맞이 준비에 정성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트낚시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천어축제를 비난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전날 최문순 강원지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조 장관은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한다”며 “산천어축제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산천어축제를 ‘생명을 담보로 한 인간 중심의 향연“이라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폄훼했다.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지역사회는 즉각 반발했다. 이외수 작가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 장관의 발언을 비판했고, 시·군번영회연합회와 강원도의회, 화천군번영회는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hsw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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