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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특사단장, UAE 방문…바라카 원전 곧 가동(종합)

수교 40주년…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 협의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한종수 기자 | 2020-02-18 15:55 송고 | 2020-02-18 16:15 최종수정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오후 서울 한 호텔에서 방한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1.2/뉴스1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오후 서울 한 호텔에서 방한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1.2/뉴스1

임종석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18~20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할 예정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특사단은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고위 지도자들을 만나 수교 40주년을 맞는 올해 한국-아랍에미리트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정치, 외교, 경제 및 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양국간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월 외교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이래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을 비롯한 아랍에미리트 고위급 인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외교부 측은 전했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특사 파견이 바라카 원전 논의와 관계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곧 시동이 될 것 같다. 한-UAE 간 협력 사항 중 하나니깐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UAE에서 어떤 인사를 만날 것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특사단 구성에 대해선 "청와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사청 등 정부 유관 부처 유관기관 관계자"라며 "제법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하마드 알 카비 UAE 대표는 17일(현지시간) "총 4기 원전 가운데 1호기에 대해 운영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바라카 원전 1호기가 곧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오늘은 UAE가 아랍권에서 처음으로 원전을 가동하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총 400억달러 규모의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5600MW)를 UAE 수도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원전사업이다. 한국전력이 지난 2009년 12월에 수주했다.

이후 지난해 6월 바라카 원전운영법인인 '나와에너지(Nawah Energy)'와 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 컨소시엄, 두산중공업이 APR1400 4기의 유지보수와 고장정비를 맡는 5년짜리 정비사업계약을 체결했다.

2호기도 곧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3·4호기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4기 모두 가동이 되면 UAE 전체 전력 수요의 4분의 1을 충당할 수 있으며 UAE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100만톤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UAE 바라카 원전(한국전력 제공) © News1
UAE 바라카 원전(한국전력 제공) © News1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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