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영미일 외신 모두 "한국 코로나 대응 잘한다" 칭찬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2-18 15:10 송고
문재인 대통령. © AFP=뉴스1
문재인 대통령. © AFP=뉴스1

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방식을 두고 외신들이 모두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우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 보도에서 한국 보건복지부가 웹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위치를 면밀히 추적한 뒤 이를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WSJ는 한국이 확진자 동선을 △신용카드 기록 △폐쇄회로(CC)TV 화면 △휴대전화 위치확인 서비스 △대중교통카드 △출입국 기록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파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확진자 동선을 추적하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은 당국이 대중에 공개하는 정보가 세부적이라는 측면에서 '돋보인다(stand out)"고 평가했다.

데일리메일 역시 한국 보건복지부 웹사이트에서 다른 시민들이 감염자와 접촉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며 "한국 정부의 광범위한 감시 체계는 정보의 구체성과 그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즉각 대중과 공유된다는 점이 이웃국가들과 차원이 다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외국인 입국자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으며, 입국자들에게 전화번호를 남기도록 요구하고 매일 건강상태를 보고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극우성향인 일본 산케이신문에도 "아베 신조 일본 정부는 문재인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대응을 배워라"는 취지의 칼럼이 실렸다. 

구로다 가쓰히로(黒田勝弘) 산케이신문 서울주재 객원 논설위원은 17일자 칼럼에서 "한국이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일본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칼럼의 필자에도 이목이 집중됐는데, 구로다 위원은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극우 논객이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에 대한 쓴소리를 서슴없이 날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 뉴스1
© 뉴스1

18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1800여명이 사망했으며 확진자는 7만4000명에 육박한다. 하지만 중국 동포(조선족)와 중국인 유학생, 단체 관광 등으로 중국과의 접촉이 많은 한국에서는 31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을 뿐 아직까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반면 이웃 나라 일본은 확진자 수만 540명에 달하는 데다,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angela020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