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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5대 국보 '페이커'의 의리…"T1에서 3년 더 뛴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 T1과 2022 시즌까지 함께하는 3년 재계약 합의
"선수이자 T1엔터테인먼트앤스포츠 오너, T1 주주로 활동"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2-18 14:45 송고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2018,9.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2018,9.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방탄소년단(BTS) 등과 함께 대한민국 5대 국보로 불리는 세계적인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이머 이상혁(페이커) 선수가 SK텔레콤 e스포츠 선수단 'T1'에서 계속해 활약하게 됐다.

T1은 홈페이지를 통해 "(7년간 함께 한) 페이커 선수와 재계약을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페이커 선수와 2022시즌까지 함께 하는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는 T1 엔터테인먼트앤스포츠(Entertainment & Sports) 오너이자 T1의 주주로 활동하게 된다.
조 마쉬 T1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T1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했던 페이커 선수는 항상 팀의 중심에서 승리를 견인했으며, 그의 열정은 T1엔터테인먼트앤스포츠의 오너로서 팀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며 "페이커 선수가 향후 프로선수를 은퇴하더라도 T1의 리더로서 새로운 e스포츠 세대를 이끌어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혁 선수는 "T1의 운영진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며 훗날 선수 경력 이후에도 T1의 주주이자 그룹의 리더로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4년 스타크래프트팀으로 시작한 T1은 지난 2012년 T1 LOL팀을 만들었다. 이 선수는 지난 2013년부터 팀에서 활약해왔고, 그가 소속된 T1 LOL팀은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월드챔피언십'에서 3회(2013년, 2015년, 2016년)나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혁 선수는 LOL 게임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한 모든 대회에서 한 번씩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선수이자 유일한 선수로 기록됐다.

나아가 그는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의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리더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8년에는 데이비드 얀 어워즈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David Yan Award for Most Beloved Gamer)로 선정됐다.

중국 검색 포털 시나닷컴은 페이커를 '한국의 5대국보'로 지칭하기도 했다.

시나닷컴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지난 11일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4개 부문을 석권하자 "봉준호 감독과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세계 가요계를 휩쓰는 BTS, 최정상급 프로게이머 페이커 그리고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은 한국의 5대 국보"라고 평가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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