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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스위스서 운명적 재회 '눈물키스'(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2-16 22:53 송고
tvN 캡처 © 뉴스1
tvN 캡처 © 뉴스1

'사랑의 불시착' 현빈과 손예진이 마침내 운명적인 사랑에 안착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 최종회에서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가 첫만남처럼 스위스에서 재회했다.

앞서 남과 북은 관련자들을 비공개 송환하기로 합의했다. 그 사이 병원에서 의식을 찾은 윤세리는 리정혁이 북으로 송환된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윤세리의 어머니 한정연(방은진 분)은 "그 사람 내내 네 옆에 있었다"라고 말해줬고, 리정혁의 진심을 확인한 윤세리는 그와 마지막으로 만나고자 병원을 나왔다.

남북출입사무소 앞에 선 중대원들이 북한군에 인계되는 순간 윤세리가 도착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이 수갑을 차는 걸 보고는 놀라서 "그렇게 끌려가버리면 나는 어떡하냐"며 오열했다. 그러나 리정혁은 "뛰지 말라"면서 군인을 제치고 윤세리에게 다가가 포옹했다. 돌발상황에 양측이 총을 들고 대치했다.

리정혁과 윤세리는 서로의 상황을 걱정했다. 리정혁은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그건 당신 탓이 아니다. 나는 아무 후회도 없고 당신이 내 인생에 선물처럼 와줘서 감사할 뿐이오"라고 말했다. 윤세리도 "그런데 우리 이제 다시는 못 보는 거냐"며 울었다.

리정혁은 "간절히 기다리고 기다리면 보고 싶은 사람 만날 수 있냐고 묻지 않았나. 만날수 있다. 사랑하오"라고 했다. 윤세리의 "사랑한다"는 화답을 끝으로 두 사람은 이별했다. 중대원들도 세리에게 작별인사를 했고 윤세리는 "모두 다 잘가"라며 울었다.

윤세리는 윤세형(박형수 분) 부부가 고용한 브로커의 꼬리를 잡아 국정원에 넘겼다. 윤증평(남경읍 분)은 저항하는 윤세형에게 "내가 너 손절하고 있는 것 모르겠냐. 더 썩기 전에 도려내는 거다"라고 말했다. 

홀로 집에 돌아온 윤세리는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리정혁의 메모를 보고 다시 울음이 터졌다. 이뿐만 아니었다. 이때 리정혁의 문자가 왔다. 리정혁이 미리 예약문자를 통해 메시지를 남겼던 것. 리정혁은 '윤세리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등 윤세리의 일상 곳곳에 함께 있었다.

마지막 예약 문자는 윤세리의 생일날 도착했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선물한 화분의 꽃이 에델바이스라면서 "우리 그꽃이 피는 나라에서 만납시다"라고 했다. 리정혁은 제대하고 국립교향악단의 피아노 연주자가 됐고, 윤세리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하면서 몇번이나 스위스로 향했다. 스위스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한 윤세리는 착지한 곳에서 리정혁을 만났다. 리정혁은 "이번엔 와야할 곳에 잘 떨어진 것 같소"라고 말했다. 윤세리는 "당신이라면 날 찾을 수 있을 줄 알았어"라며 울었다.

tvN 캡처 © 뉴스1
tvN 캡처 © 뉴스1

한편 구승준은 서단(서지혜 분)을 구하러 간 곳에서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총상을 입었다. 서단은 구급차에 함께 탄 후 구승준에게 "당신에게 기회를 주려고 그랬다고. 당신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려고 그럴려고 했단 말야"라며 "당신이 그렇게 말해줘서 기뻤다고"라고 울먹였다.

구승준은 "그런데 그때 뭐가 좋았던 거냐. 나였냐 라면이었냐"라며 지난 만남에서 궁금했던 것을 물었다. 서단은 "너였어"라고 했고, 구승준은 "그럴 줄 알았어"라는 말을 끝으로 사망했다.  서단은 구승준을 그리워하며 눈물로 나날을 보냈다. 서단의 어머니 고명은(장혜진 분)은 서단이 괴로워하는 걸 보며 10년동안 밀어부친 리정혁과의 결혼을 무르기로 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북한 장교 리정혁과 남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17%(닐슨코리아 케이블가구기준)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후속으로 김태희 이규형 주연의 '하이바이, 마마!'가 방송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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