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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가왕 '낭랑18세' 5연승…승희·조진수·김희철·다영 정체 공개(종합)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2-16 19:50 송고
/화면캡처=MBC '복면가왕'© 뉴스1
/화면캡처=MBC '복면가왕'© 뉴스1

'복면가왕' '낭랑18세'가 5연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121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에서는 4연승 가왕 '낭랑18세'에 맞설 준결승 진출자 4인의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2라운드 준결승전에서는 모히또와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대결을 펼쳤다. 모히또는 이기찬의 '미인'을 선곡했고 브라키오사우루스는 2NE1의 'Come back home'(컴백홈)을 선곡해 가창력을 뽐냈다. 

두 사람의 완벽한 무대에 판정단 김태원과 김조한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히또는 목소리가 순수하다. 브라키오사우루스는 호흡마저 노래 같았다"고 평했다.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모히또를 제치고 3라운드로 진출했다. 모히또의 정체는 CLC의 메인보컬 승희였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강약중강약과 X세대의 대결로 진행됐다. 강약중강약은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X세대는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를 선곡해 가창력을 뽐냈다.

김태원은 "'마지막 콘서트' 노래는 본전을 못찾는 노래다. 난이도가 높다. 키가 높다기 보다 감정의 표현 때문이다"라며 X세대를 향해 "비슷한 사연이 있나? 뒤에서 바라보고 있는 소녀가 있나? 꼭 그런 사연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내가 시나리오를 즉흥으로 만들어본다며 가수직업이 잘 안되니까 여자친구가 가슴아파하면서 바라봐 주는 상황을 노래한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 이 노래를 좋아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김현철은 "강약중강약의 선곡이 탁월했다. '애모'라는 노래는 나이가 들수록 많은 것이 느껴지는 노래인데 내가 추측하는 그분이 맞다면 정말 그 나이때 그 감정으로 노래를 잘 불러주셨다. 마지막에 결혼행진곡을 넣었다는 건 사연이 있지 않고서는 이렇게 부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X세대 분은 '노랜 끝이 났지만' 하는 부분에서 살짝살짝 들리는 허스키가 인상깊었다. 그 부분이 나에게 크게 와 닿았다. 두 분의 무대는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무대였다. 정말 좋았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강약중강약 저분을 안다. 별명은 LJ이다. 리틀 조다. 도전하고도 연관이 있는 분이다. 10대 후반에는 무대 위에서 롤러 블레이드를 탔고 가수 활동 이후에도 미용가위를 손에 쥐었고 도전에 익숙한 LJ로 부르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X세대가 66대 33으로 강약중강약을 제치고 3라운드로 진출했다. 강약중강약의 정체는 혼성그룹 잼의 리더 조진수였다. 

이어진 이날 3라운드에서는 브라키오사우루스와 X세대의 대결이 펼쳐졌다.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너무 너무 행복하고 가왕 선생님 계신데 선생님 앞에서 노래 부를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가왕이 선생님 뻘이군요?"라고 말하자 브라키오사우루스는"아니, 친구"라며 당황해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최용준의 '아마도 그건'을 선곡해 청아한 음색을 뽐냈다. 반면 X세대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선곡해 파격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5연승 가왕에 도전하는 '낭랑 18세'는 "'공룡님은 완전 상큼하면 희망을 주는 에너지를 보여주신 것 같다"라며 "X세대는 나와 닮은 듯했던 모습을 보여주셨다. 퍼포먼스 중에서 간주 중 뒤돌아서 있는 모습 그거 되게 멋있었던 것 같다. 나도 퍼포먼스로 각을 한 번 잡아볼까 생각이 들었다. 에너지 너무 좋았다"고 평가했다.

판정단 김조한은 "브라키오사우루스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목소리 스타일이다. R&B 느낌도 이고 음성도 좋고 색깔이 있고 그루브에 섬세함까지 있다. 가수를 제작하고 싶다면 이런 목소리를 듣고 제작하고 싶은 생각이 있을 정도로 정말 좋았다. 전체적인 무대가 좋았다. 모닝커피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유영석은 "X세대 이 분의 음악은 아까부터 묘하게 좋다. 묘한 여유로움과 묘한 발음이 있다. 밴드 출신인 듯한 느낌인데 뛰어난 음악성을 가지고 있는 분 같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저 분은 밴드를 하셨거나 그것도 메탈 밴드. 아니면 지금도 그 꿈을 갖고 계신 분 같다. 브라키오 양은 박자 음정이 100% 정확했다. 그게 레슨을 받아서 맞춘게 아니고 그냥 불렀는데 맞는거다. 물론 고음을 구사하진 않았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느낌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드라이브 하듯이 음악을 하는걸 보고 놀랐다. 자신이 그걸 아는지 모르겠다. 리듬과 음정이 심각할 정도로 정확하다는 걸"이라며 극찬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브라키오사우루스가 55대 44로 X세대를 제치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X세대의 정체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이었다.  

드디어 121대 가왕 결정전 무대가 펼쳐졌다. 5연승에 도전하는 120대 가왕 '낭랑 18세'는 마마무의 'Decalcomania'(데칼코마니)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윤상은 "어떨 땐 가왕이 너무 셀 때가 있는 거다. 이제 5연승 도전하는건데 웬만해선 못 막을 것 같다. 브라키오사우루스도 보여줄 수 있는건 최선을 다해 다 보여줬지만 너무 셀 때가 있는거니까"이라고 말하며 브라키오사우루스를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행복지수나 만족도는 브라키오사우루스일 것 같다. '낭랑18세'는 자신의 위치를 지킨거다. 곧 선거가 다가오는데 전략공천이 필요하지 않나? 이 분을 꺾으려면 서문탁을 소환한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낭랑 18세'가 72대 27로 브라키오사우루스를 꺾고 5연승에 성공해 121대 복면가왕으로 등극했다. 브라키오사우루스의 정체는 우주소녀의 다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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