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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안성기 "KPGA 멋있게 만드는 일 동참…골프 연습도 다시 시작"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2-14 14:36 송고
KPGA 홍보대사 안성기. © 뉴스1
KPGA 홍보대사 안성기. © 뉴스1

최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홍보대사에 위촉된 '국민배우' 안성기가 한국 남자골프의 발전을 위한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는 구자철 KPGA 제18대 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안성기 배우도 이 자리에 참석, 홍보대사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안성기는 "얼마 전 구자철 회장으로부터 KPGA를 더 멋있게 만드는 일에 동참하지 않겠냐고 연락이 왔다. 나도 평소에 워낙 골프를 좋아하기에 기꺼이 함께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홍보대사를 수락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이 뛰어나다. 선수들 면면을 보면 너무 잘하는데 상대적으로 KPGA가 떨어져 보여 늘 서운했다"며 "이번에 봉준호 감독이 잘하기도 했지만 분위기도 묘하게 익어간 것도 있었다. KPGA도 이런 분위기를 만들면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성기는 연예계 골프 고수로 꼽힌다. 고(故) 최인호 작가의 소개로 골프를 처음 접하게 된 그는 15년 이상 연예인 골프 친목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안성기는 "몸을 부딪히는 운동은 잘 못하고 상대를 속이는 동작도 싫어한다. 골프는 개인이 하기 나름이라 생각하니 나한테 잘 맞았다"며 "연습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혼자 할 수 있고 그래서 좋다"고 말했다.

KPGA 홍보대사직을 수락한 이후에는 다시 골프채를 잡고 연습도 시작했다. 그는 "예전에는 70대 타수도 잘 쳤는데 요즘은 80대 초중반을 친다"며 "최근에는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안 하던 연습도 다시 시작했다. 거리도 230-240야드 나오는 등 예전처럼 잘 나오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성기는 KPGA가 진행하는 이벤트 프로암 대회, 각종 자선행사와 영상, 인쇄물을 통해 KPGA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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