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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의 공개 질책…그 후 달라진 DB 선수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2-13 22:30 송고
원주 DB가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95-73으로 완승을 거뒀다. (KBL 제공) © 뉴스1

사령탑의 공개 질책 효과일까. 원주 DB 선수들이 달라진 경기력으로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DB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95-73으로 완승했다.

2연승을 달린 DB는 27승15패를 기록, 공동 1위였던 서울 SK(26승15패)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3연승 뒤 2연패에 빠지며 18승24패로 8위에 머물렀다.

프로농구는 남자농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예선전으로 인해 14일부터 26일까지 휴식기를 갖는다. DB는 휴식기 동안 재충전을 통해 1위 수성을 준비한다.

DB에겐 이날 삼성전이 중요했다. 지난 9일 '최하위' 고양 오리온을 92-82로 눌렀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기 때문.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공개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질책했다.

DB 선수들은 달라졌다. 이날 DB는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리바운드 수에서 49-23으로 앞섰다. 그런 선수들을 이상범 감독은 "삼성 선수들보다 열정적으로 뛰어줬다"며 칭찬했다.

경기 후 김종규는 "감독님의 질책이 있은 후 선수들끼리 미팅을 해 잘못했다는 생각을 공유했다. 감독님이 화가 나실만한 상황이었다"며 "나랑 (두)경민이, (김)민구가 안일한 플레이를 많이 했고, 나와서는 안 될 플레이도 나왔다"고 말했다.

휴식기를 앞두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 DB. 그러나 김종규는 "기분은 좋지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며 "마지막에 1등을 해야 의미가 있다. 휴식기를 잘 보내 경민이가 복귀한 뒤 9연승을 했을 때의 활동량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