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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 불법조회' 민주당 목포 경선 판도 흔드나

우기종 '100명 이상 확인'에 해당, 배종호 공천심사 감점
"3파전 '불꽃경쟁'속 경선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

(목포=뉴스1) 김영선 기자 | 2020-02-13 13:23 송고
더불어민주당 전남조당 로고 /© News1
더불어민주당 전남조당 로고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 불법조회'와 관련된 예비후보에 대해 감점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전남 목포지역 경선과 선거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목포의 경우 민주당 경선을 향한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권리당원 불법조회' 감점은 경선 판도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최고위는 12일 권리당원 명부를 과다 조회해 100명 이상을 확인한 후보는 공천심사에서 도덕성(15점 만점) 항목에 최하점인 3점을 주고, 기여도(10점 만점) 항목도 최하점인 2점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경선에서도 15%를 감산한다.

여기에 해당되는 후보 4명중에 목포의 우기종 예비후보가 포함돼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100명 미만 조회한 경우 경선 감점은 하지 않고 공천심사에서만 도덕성(15점 만점) 항목에 최하점인 3점을 주기로 했다. 목포 배종호 예비후보가 여기에 해당된다.   
목포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한창 전 국민권익위원회 상근 전문위원, 배종호 전 KBS기자(뉴욕특파원), 우기종 전 전남부지사가 공천경쟁을 하고 있는데 현재는 김 전 부시장, 우 전 부지사, 배 전 특파원 간 3파전 양상이라는 게 중론이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와 남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월 16~19일 실시한 전남 목포 여론조사에서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7.3%, 우기종 전 전남부지사가 23.4%, 배종호 전 KBS기자(뉴욕특파원)가 8.9%, 김한창 전 국민권익위원회 상근 전문위원이 2.2%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  

광주일보와 kbc광주방송 의뢰로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월 18~20일 실시해 22일 발표한 목포 국회의원 '민주당후보 적합도'에서는 우기종 24.5%, 김원이 24.3%, 배종호 23.2%, 김한창 5%로 나왔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 

이처럼 목포는 경선 '불꽃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권리당원 불법조회'로 우 예비후보와 배 예비후보가 크든 작든 감점을 받게 돼 경선과정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 결정에 앞서, 이들 예비후보들은 '권리당원 불법조회'를 둘러싸고 상호 비방 등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목포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경선이 치열한 목포지역에서 불법조회 감점은 신인 가산점 등과 맞물려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ysun1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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