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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받는 톱스타 있다"…일라이 아내 지연수 "캐주얼 만남 요구"

"연예인 중 업소마담 있다"…채널A '풍문쇼' 출연진들 폭로
배우 박하나 "거액 제안 받았다…조건은 임원들과 티타임"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2-12 09:58 송고 | 2020-02-12 10:35 최종수정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뉴스1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뉴스1

연예인 출신 중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와 톱스타와 스폰서 문제가 또 다시 거론 돼 논란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안진용 기자는 "연예인 출신 중에서 실제로 유흥업소에서 마담으로 일하는 분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분들에 대한 취재를 했지만 기사화를 하지 않았다" 고 했다. "왜냐하면 그 분에 대해 대중적으로 봤을 때 '어떻게 연예인이 유흥업소에서 일해?'라고 말 할 수 있지만, 그 분이 불법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즉 "생계를 위한 또 하나의 직업일 뿐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안 기자는 "그 이야기를 폭로하는 순간 그 사람은 아마 그 업소에서도 일을 할 수 없게 될 것이고 연예인으로써는 완전 사형선고를 받게 되는 거다"라고 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뉴스1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뉴스1

또 이날 안 기자는 "스폰서 제안을 받은 연예인들이 여러 명 있다"며 "제보를 받은 적이 있다. 포털 사이트에 ID와 비밀번호를 받고 접속해보니 그곳에는 특정 여성 연예인들의 사진과 가격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고, 사진 속 연예인의 소속사와 연락을 취해보니 깜짝 놀라며, '절대 아니다' 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출연자인 김지현 기자는 "주로 지인과 만남 때 스폰서가 합석한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김 기자는  "자신의 재력을 과시한 다음에 친분을 쌓고 교제를 하는 방식이고, 일반적인 건강한 만남이 아닌 금전적 후원 관계" 라고 덧붙였다. "이런 식으로 후원을 받는 연예인도 있었다"라며 "유명 연예인이 스폰을 받는 것은 아주 극소수지만 정말 유명하고 돈을 정말 많이 버는 톱스타가 그런 관계를 맺는 경우도 있다" 고 관련 내용을 전했다.

이날 안 기자는 스폰서로부터 제안을 받은 후 그 내용과 자신의 심정을 공개적으로 밝힌 장미인애에게 "억울하다면 반드시 법적 대응을 하라. 유야무야 넘어가면 그 다음 기사가 나올 때 '그냥 넘어갔네?', '고소 안 한 거 보면 뭐 있나 봐' 라는 식의 댓글이 나올 수 있다. 그러니 반드시,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MC 박수홍은 "연예인들이 SNS를 하다보면 원치 않는 스폰서 제의 메시지를 받게 된다"며 박하나에게 "그런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냐"고 물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뉴스1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뉴스1

이에 박하나는 "그런 메시지를 받은 적은 없다"면서 "다른 일화가 있었다"고 자신이 직접 들은 황당한 초청 행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그는 "스폰서 제의는 아니었지만 주위에서 행사를 권유 받은 적은 있다" 며 "출연 금액이 컸는데, 알고 보니 행사가 끝난후 임원들과 함께 티타임을 가져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레이싱걸 출신 지연수도 "부담스럽지 않게 하려고 꼭 그렇게 설명 한다. 가볍고 캐주얼한 만남이다"라고 거들면서 "레이싱 걸 같은 직업군에는 어쩔 수 없이 따라온다. 꼭 듣기 싫은 단어가 있는데 어디 아들이다라고 하더라. 나도 우리 엄마 딸이다" 라고 받아쳤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뉴스1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뉴스1

한편 포탈사이트 네이버 지식IN 에는 이런 질문이 올라온 적이 있다.

"안녕하세요 아이돌or배우 19살 지망생입니다. 제가 이번에 연예인 스폰서 라는거에 대해서 알게되었어요 연예인되서 인기 많아질려면 스폰서 해야된다고 하던데요 저는 차라리 스폰서 하는것보다 인기가 없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폰서 라는게 강제가 아닌 자유죠? 하고싶은 사람은 하고 안하고 싶은 사람은 안해도 되는거겠죠?"

이처럼 연예인 스폰서 실체 등 연예인들의 화려한 생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막연한 추측과 호기심이 청소년층에게까지 퍼지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뉴스1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뉴스1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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