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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삼성發 모바일 혁신 어디까지…베일 벗은 '갤S20·갤Z플립'

5G·카메라 중점 둔 '갤럭시S20'…3월6일 출시
갤럭시Z플립, 2월14일 출시..국내는 퍼플·블랙 색상 출시

(샌프란시스코(미국)=뉴스1) 김정현 기자 | 2020-02-12 04:00 송고 | 2020-02-12 12:00 최종수정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언팩에서 갤럭시S20 울트라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언팩에서 갤럭시S20 울트라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새로운 시작'을 표방하며 이름부터 그간의 공식에서 탈피한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가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애플도 하지 못한 새로운 폼팩터(제품유형)의 탄생을 알리며 폴더블(접는) 폰' 리더십에 쐐기를 박은 삼성전자의 두번째 폴더블 폰 '갤럭시Z 플립'도 공개됐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와 달리 세로를 축으로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Clamshell) 유형인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전세계 파트너와 언론 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삼성 갤럭시 2020'에서 갤럭시S20 시리즈 3종, 갤럭시Z 플립과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플러스(+)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S20, 전 모델 5G 지원…"역대급 카메라 기능"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0부터 '네이밍 전략'을 바꿨다. 이번 시리즈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 후속작이라 당초 갤럭시S11로 이름을 정해야 했지만 삼성전자는 2020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과감하게 갤럭시S20를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5세대(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의 융합으로 형성될 새로운 모바일 혁신 시대를 맞이해 최신 전략 제품의 모델명을 갤럭시 S20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20 시리즈는 '카메라'에 방점을 뒀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1억800만화소, '갤럭시 S20+'와 '갤럭시 S20'는 6400만화소의 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와 AI를 결합해  '역대급' 카메라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갤럭시S20 울트라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9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병합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는 '노나비닝'(nona-binning) 기술을 지원해 어두울 때도 높은 화질과 선명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AI기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탑재해 '갤럭시 S20 울트라'는 최대 100배, '갤럭시 S20+'와 '갤럭시 S20'는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을 할 수 있다.

세 기기 모두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65'를 탑재하고 고용량 12기가바이트(GB) 램을 채택했다. 이를 바탕으로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헤르츠(㎐)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도 지원한다.

또 세 모델 모두 최신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특히 최신 5G 표준인 단독모드(Stand Alone)도 사용 가능하다.

최근 삼성그룹 정기 인사에서 신임 무선사업부장으로 발탁돼 이날 처음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른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S20은 최신 5G 이동통신과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AI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0'는 오는 3월6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갤럭시 S20 5G·갤럭시 S20+ 5G·갤럭시 S20 울트라 5G의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3월6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S20는 128GB 저장용량으로 △코스믹 그레이(Cosmic Grey) △클라우드 블루(Cloud Blue) △클라우드 화이트(Cloud White) △클라우드 핑크(Cloud Pink) 등 4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S20+과 갤럭시S20 울트라는 256GB 저장용량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S20+는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아우라 레드(Aura Red) △아우라 블루(Aura Blue)로 출시되고 가격은 135만3000원이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는 △코스믹 그레이 △코스믹 블랙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59만5000원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갤Z 플립 "모바일 기기의 사용성과 사용자 경험 바꿔 놓을 것"

이날 언팩에서는 두번째 폴더블 폰 '갤럭시Z 플립'도 공개됐다.

17㎝(6.7인치)크기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Z 플립은 접었을 때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콤팩트'한 폴더블 폰으로 휴대성과 그립감이 뛰어나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Z 플립에 초박형 유리(UTG)를 탑재해 기존 폴더블 기기에 처음 만나는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실현했다.

특히 이번 갤럭시Z 플립은 접힘(힌지) 부분에는 마이크로 컷팅 기술을 활용한 하이드어웨이(Hideaway) 기술이 적용됐다. 사용자는 원하는 각도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콘텐츠를 공유하고 감상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해 상하로 접히는 '갤럭시 Z 플립'의 독특한 폼팩터에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하는 '플렉스 모드'(Flex mode)를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은 오는 14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미러 퍼플(Mirror Purple) △미러 블랙(Mirror Black)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65만원이다.

노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 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폼팩터,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Z 플립'을 선보이게 됐다"며 "폴더블 카테고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갤럭시 Z 플립은 모바일 기기의 사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사용 시간을 대폭 늘리고 다이내믹 2-Way 스피커와 3개의 마이크를 탑재한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도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음악 재생이 지원되며 케이스를 통해 추가 충전할 경우 최대 22시간 동안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오는 14일 △블랙 △화이트 △블루 색상으로 출시되는 갤럭시버즈+의 가격은 17만9300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버즈+(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삼성전자 갤럭시버즈+(삼성전자 제공) © 뉴스1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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