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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직무경험 쌓겠다"…대졸자 60% 휴학이나 졸업유예

잡코리아 설문조사, 배낭여행·어학연수도 이유로 꼽혀
휴학·졸업유예 도움됐다는 응답자는 10명중 3명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2020-02-10 15:52 송고
(잡코리아 제공)© 뉴스1
(잡코리아 제공)© 뉴스1

4년제 대학 졸업자 10명 중 6명은 휴학이나 졸업유예를 통해 졸업시기를 늦췄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필요한 직무경험을 쌓는 것을 비롯해 군입대나 집안사정 등 개인적으로 졸업시기를 늦춘 경우가 많았다.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4년제 대졸자 104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졸업유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4년제 대졸자 10명중 6명이 휴학이나 졸업유예 경험이 있었다. 응답자의 59.0%가 '휴학 및 졸업유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휴학을 했었다'는 응답이 42.3%로 가장 많았고 '졸업유예를 했다'는 응답은 9.7%, '휴학과 졸업유예를 모두 했다'는 응답은 6.7%였다. 응답자의 41.3%는 '휴학이나 졸업유예 모두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휴학과 졸업유예를 선택했던 이유(복수응답)로는 응답자의 30.4%가 '인턴,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등 취업에 필요한 사회·직무경험을 쌓기 위해'라고 답했다.

이어 '군 입대, 집안 사정 등 개인적인 이유(19.8%)' '졸업시기를 늦추기 위해(16.7%)' '어학연수, 배낭여행 등 해외경험(15.9%) '진로를 정하지 못해'(15.8%) '직무관련 자격증 취득 등 직무역량을 쌓기 위해(11.2%)' '전공 자격증 취득(11.1%)' '학자금 마련(8.9%)'순이었다.

휴학과 졸업유예가 실제로 자신의 취업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54.0%의 응답자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32.2%였고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13.8%에 그쳤다.

다시 휴학생이 된다면 가장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18.8%가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배낭여행 등 장기간의 해외체류(14.3%)' '인턴생활 등 직무경험(10.5%)' '직무 관련 지식·자격증 취득(10.2%)' 등이 뒤를 이었다. '어학연수(9.2%)' '다양한 취미생활(7.4%)' '전공 공부 등 학업관련 스펙 형성(6.7%)' '외국어 공부(5.4%)' 등의 답변도 있었다.

휴학이나 졸업유예 경험은 남성이 더 많았다. 남성 65.4%, 여성 52.9%로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공학계열이 66.8%로 가장 놓았고, 인문·경상계열(64.1%), 예체능계열(49.6%), 자연계열(44.3%) 순이었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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