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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3차전세기 150여명 데려온다…11일 인천 출발, 김포 귀국(상보)

정부 "중국 국적의 교민가족 귀국은 中정부와 협의중"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서영빈 기자 | 2020-02-10 11:48 송고 | 2020-02-10 11:54 최종수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을 국내로 데려올 임시항공편(3차 전세기)이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3차 전세기에는 우한교민 150여명이 탑승할 예정이며,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을 국내로 데려올 임시항공편(3차 전세기)이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3차 전세기에는 우한교민 150여명이 탑승할 예정이며,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을 국내로 데려올 임시항공편(3차 전세기)이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3차 전세기에는 우한교민 150여명이 탑승할 예정이며,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임시항공편에는 우리 재외국민과 중국인 가족이 포함돼 있다"며 "가족은 부모와 배우자, 자녀 등을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3차 전세기는) 11일 인천에서 출발해 우한에 도착해 교민을 태운 뒤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며 "150여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3차전세기에 중국 국적의 교민 가족들도 탑승하는 방안을 중국 측과 협의 중이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가급적 3차 전세기를 통해 모든 분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차 전세기를 이용하는 우한교민은 현지 공항에서 검역을 통과해야 하며, 입국 후에도 발열과 기침 등의 검역을 받게 된다.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은 3차 임시생활시설 장소로 선정된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입소한다. 국방어학원은 329개 방을 갖추고 있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관계 부처들이 협의한 결과,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한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인 국방어학원을 3차 우한교민이 입소할 장소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31일과 2월 1일 전세기 2대를 동원해 우한교민 701명을 국내로 이송했다. 그중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한 교민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됐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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