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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추가 임시생활시설, 전세기 투입 날짜 나오면 발표"(종합)

"오늘은 발표하지 않아"…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청소년수련원 등 검토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20-02-09 17:07 송고 | 2020-02-09 17:09 최종수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앞둔 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앞둔 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우한교민들을 지원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지원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남아있는 교민들을 위한 추가 임시 생활 시설과 관련 "검토중에 있다"며 "지금 중국 정부측과 협의중인 전세기 투입 날짜가 나오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오늘 추가 임시 생활시설 장소가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아직도 우한에는 귀국을 희망하시는 교민들과 그 가족들이 남아 계신다. 정부는 그분들을 안전하게 국내로 모셔오기 위해 조속히 임시항공편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3차 임시 항공편 투입이 결정됨에 따라 중국 국적의 배우자와 자녀 등을 포함한 200여명이 머물 임시생활시설 장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행안부는 현재 충남 천안의 우정공무원교육원(384개실)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289개실) 등 1, 2차 교민 이송 때 검토했던 장소들 위주로 검토하고 있으며 그동안 검토되지 않았던 제3의 장소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한 교민들이 생활중인 기존 시설(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진천 국가공무원개발원)은 배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우한 교민들이 거주하는 충북 진천과 아산 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에 교민들을 추가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1일과 1일 2차례에 걸쳐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우한 교민 701명 가운데 528명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나머지 173명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이 가운데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교민들은 별다른 바이러스 증상이 없는 경우 오는 15일 격리 해제된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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