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男 피겨 간판 차준환, '시즌 베스트' 기록했으나 4대륙선수권 5위

일본의 하뉴, 압도적 성적으로 금메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2-09 15:44 송고
대한민국 차준환이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치고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대한민국 차준환이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치고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19·고려대 입학예정)이 2020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남자 싱글 종목에서 5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9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프리 프로그램에서 175.06점(TES 88.78점, PCS 86.28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합계 265.43점으로 시즌 베스트 성적(종전 263.49점)을 올렸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우승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연패를 차지했던 하뉴 유즈루(일본)로 299.42점을 기록했다.

하뉴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그랑프리파이널, 4대륙선수권 등을 석권한 첫 남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랜드슬램'은 '피겨여왕' 김연아가 남녀부 최초로 달성한 바 있다.

2위는 미국의 제이슨 브라운(274.82점), 3위는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270.61점)였다.
이날 24명 중 21번째로 출전한 차준환은 'The Fire Within' 곡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는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 등 두 가지 4회전 점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GOE 2.85점과 쿼드러플 살코에서 2.91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도 무난하게 연기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모두 '레벨4'를 받았다.

다만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에서 각각 0.37점과 0.67점의 감점을 받은 부분이 아쉬웠다.

차준환은 다음달 몬트리올(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이준형(경기 일반)이 16위(198.95점), 이시형(고려대)이 14위(203.5점)에 자리했다.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