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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접촉이나 침방울뿐 아니라 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입자나 액체 방울인 '에어로졸'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중국 상하이시 민정국 청췬 부국장은 8일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생방역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매체 펑파이가 전했다.

청췬 부국장 - CCTV 갈무리

청 부국장은 "현재 확정적인 신종 코로나 주요 감염 경로는 직접 전파, 에어로졸 전파, 접촉을 통한 전파"라면서 "에어로졸 전파는 침방울이 공기 중에서 혼합돼 에어로졸을 형성하고 이를 흡입해 감염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 부국장은 질병 예방과 관련, "일체의 사회활동 관련 모임을 취소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 상황이 심한 지역의 친지가 찾아오려는 경우도 말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손잡이·책걸상·변기 시트 등을 에탄올 등으로 닦고 소독해야 한다"면서 "개인 생활용품을 함께 쓰지 말아야 하고, 악수나 포옹 등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8일 현재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722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도 하루 새 3300여명 증가해 3만4546명으로 집계됐다. 다른 나라의 확진자까지 포함할 경우, 확진자는 3만5000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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