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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황교안 자신 문제로 야당 전체가 수렁, 안타깝다"

"문 대통령, 국회 탄핵 못하더라도 국민탄핵이라도 강행해야"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0-02-07 08:35 송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19.11.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19.11.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야당 대표 자신의 문제로 야당 전체가 수렁에 빠져드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탄핵되어야 하는 명백한 실정법적 근거를 제시한 바 있는데 오늘 조간 신문을 보니 뒤늦게 똑같은 논지로 언론에서 동지하고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홍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이 탄핵돼야 하는 이유로 △드루킹 대선 여론 조작 사건 △울산시장 부정선거 사건 등 두 가지 사건에서 대통령이 최정점에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두 가지는 이승만 대통령 하야를 몰고 온 3·15 부정선거에 버금가는 중대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처가 안 되는 것은 야당이 이를 쟁점화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기 때문"이라며 "또 국민에게 이 엄청난 부정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법무부 장관과 일부 법원 간부가 총력전을 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앞두고 이렇게 대통령의 중대 범죄 혐의가 드러났다면 이번 선거는 무조건 야당이 압승해야 한다"며 "그런데 야당은 우왕좌왕 하면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야당 대표 자신의 문제로 야당 전체가 수렁에 빠져 드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회를 통한 탄핵은 못 하더라도 국민탄핵 절차라도 강행해야 할 때"라며 "그것이 야당의 총선 돌파의 마지막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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