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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마스크 등 위생용품 밀수출·불법반출 적극 차단

노석환 청장, 인천항·공항 현장점검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0-02-06 16:39 송고
노석환 관세청장이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의 마스크 반출을 점검하고 있다. © 뉴스1
노석환 관세청장이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의 마스크 반출을 점검하고 있다.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관세청이 마스크 등 위생용품의 밀수출 및 불법반출 행위 차단에 적극 나섰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 매점매석 및 보따리상 등을 통한 불법휴대반출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공항공사 및 항공사의 협조를 받아 단속에 들어갔다. 
   
해당물품을 우편이나 특송을 통해 200만원(FOB기준) 어치 이상 대량으로 반출하는 경우 수출신고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다. 
이와 함께 우편물류센터·특송업체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해외배송을 앞둔 마스크, 손세정제의 밀수출 여부 등에 대한 확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이날 인천항·공항세관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서 마스크 등 위생용품의 밀수출 및 불법반출 행위 단속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산 차단을 위해 시행되는 주요 조치들의 이행실태를 점검했다.

노 청장은 “국가적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관세행정 위기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전염병과 관련한 수출입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에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신종 코로나 통관애로 지원센터’를 전국 주요 세관에 운영, 수출 피해 및 국내 수출입기업의 원부자재 수급 차질을 해소하는데 집중하기로 하였다.

관세청은 수출입물품이 중국에서 신속통관될 수 있도록 중국 세관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통관애로 해소 신청건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통관애로 해결팀 및 관세관을 파견하여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이에 앞서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숙주 의심동물 5종(뱀, 박쥐류, 오소리, 너구리, 사향고양이)에 대해서는 국내 반입을 불허하고, 추가적으로 중국에서 반입되는 산 동물(개, 고양이, 설치류 등)에 대해서도 검역 및 수입허가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다.

노 청장은 “불법행위 차단을 위한 관세행정 위기관리 대응조치들을 철저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수출입업체, 면세점, 화물 보관·운송업체 등 관련업계에서도 전염병 피해 확산 방지에 다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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