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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20% 급락, 대게도 값 내려…'신종 코로나' 영향?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조현기 기자 | 2020-02-05 11:43 송고 | 2020-02-06 07:29 최종수정
킹크랩 © News1 박하림 기자
킹크랩 © News1 박하림 기자

킹크랩과 대게 등 일부 수입 수산물 가격이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에서 수입 수산물 소비와 유통이 사실상 막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노량진 수산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킹크랩 경락시세(평균)는 1Kg당 4만7300원으로, 전주(6만2000원)보다 20%나 급락했다.

소매가 역시 1Kg당 5만8000원선으로, 전주(6만5000원선)와 비교하면 10%가량 낮아졌다.

킹크랩의 가격 하락은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풀이된다. 춘제 연휴로 주요 식당이 문을 닫았고, 이동 제한으로 물류가 막히면서 킹크랩 수입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킹크랩을 판매하는 상인 A씨는 "킹크랩은 물론 러시아산 대게도 가격이 내려갔다"며 "중국이 수입을 중단하면서 그 물량이 우리나라로 들어온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보다는 수요의 문제라고 보기도 했다. 수입량이 평상시보다 다소 줄었기 때문이다.

노량진 수산시장 관계자는 "수입량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봤을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만 보긴 힘들다"며 "수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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