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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지사 "신종 코로나 관련 여행제한 성급했다"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2-04 16:09 송고
조슈아 그린 하와이 주지사 <자료사진> © AFP=뉴스1
조슈아 그린 하와이 주지사 <자료사진> © AFP=뉴스1

미국 하와이 주당국이 중국인 관광객 등에 대한 연방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조슈아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보도된 하와이 KITV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가 해당 조치를 지난달 31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우린 결코 서두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하와이까지 퍼질 것이라곤 생각지 않는다"면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손을 잘 씻는 등 예방조치만 잘 취하면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일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확실히 하고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도 말했다.

미 연방정부는 지난달 31일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중국발 항공기 운항과 중국인 및 중국 방문 외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미 정부는 또 최근 2주 내 중국을 여행한 자국민에 대해선 호놀룰루 등 11개 공항을 통해서만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CNN은 "미 정부가 중국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 새로운 규칙을 시행했지만,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불편해하고 있다"며 "연방정부가 전염병 대응의 최전방으로 삼고 있는 하와이 당국이 특히 그렇다"고 전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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