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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치 관심없어…대선후보 설문서 제외해달라"

"정치적 중립 요구 총장 관한 여론조사 매우 부적절"
"공·사적 자리서 정치 관심 없다 수차례 소신 밝혀"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2020-02-02 17:51 송고 | 2020-02-02 21:32 최종수정
윤석열 검찰총장  © News1 박지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 News1 박지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대권 후보 주자에서 2위로 뽑힌 설문 결과에 대해 "정치에 관심이 없다. 나를 대통령 후보군에서 제외해 달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최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윤 총장은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검찰총장에 관해 정치적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총장은 자신을 차기 대권주자로 포함시킨 여론조사 기구와 언론사에 후보군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총장은 비슷한 설문을 진행한 여론조사 업체에도 비슷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윤 총장은 평소에도 정치에 관심이 없다며 공적·사적인 자리에서 수차례 소신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윤 총장은 지난해 7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만났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과거 양 원장으로부터 총선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세계일보는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은 10.8%의 지지율로 32.2%를 얻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5.6%), 박원순 서울시장(4.6%),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4.4%),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4.3%)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중순 시행된 한국갤럽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 주관식 응답에서 윤 총장은 1%의 응답률을 보이며 대선주자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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