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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두관, 왜 나를 지목하나…장수는 병졸과 안싸워"

"김두관이 '홍준표 나와라' 말한 기사 봤는데 착각 마시라"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0-01-30 12:04 송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4·15 총선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항마로 자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장수는 병졸과 싸우지 않는다"며 김 의원을 깎아내렸다.

김두관 의원은 경남 양산을 출마를 선언했고,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종로에 출마하면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 나와라'라고 소리치니 김 의원이 경남 양산을로 가면서 이를 흉내 내 '홍준표 나와라'라고 말한 기사를 봤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젼 대표는 "이 전 총리, 황 대표는 대선주자 1·2위이기 때문에 그 싸움은 그럴듯하나 김 의원은 무슨 연유로 나를 지목하는지 의아하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경남) 밀양에 터 잡고 PK(부산·경남) 수비대장 하러 내려가는 것이지 병졸과 싸우기 위해 내려가는 것이 아니다. 착각하지 마시라"고 썼다.

한편 경기 김포시갑 현역 의원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역주의의 십자가를 지고 불쏘시개가 돼 우리 정치를 바꿀 수 있다면, 기꺼이 나를 태우겠다"며 경남 양산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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