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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우한폐렴 10번째 확진자…이틀새 2배로 늘어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0-01-30 00:06 송고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주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고자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의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2020.1.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주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고자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의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2020.1.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싱가포르에서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10건으로 늘었다고 보건부(MOH)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MOH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추가로 확인된 3건 모두 우한에서 여행 온 중국 국적자들"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는 중국 후베이성에서 더 많은 감염자 유입 사례가 예상된다는 우리의 평가와 일치한다"며 "현재 싱가포르에서의 확산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8번째와 9번째 사례는 각각 56세의 여성과 56세의 남성으로, 이들은 부부 사이다. 이들은 19일 싱가포르에 도착했고 현재 국립감염병센터(NCID)의 격리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싱가포르행 비행기 내에서는 증상이 없었으나 24일 증상이 나타나 27일 탄톡생병원에 입원했고 28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10번째 감염자는 20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56세의 남성이다. 그 역시 NCID에서 보호받고 있다. 

이 감염자도 싱가포르행 비행기에서는 증상이 없었으나 21일 증세가 나타나 마리나 사우스 피어의 건강 검진소에서 의심환자로 지목된 후 28일 NCID에 입원했고, 다음 날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29일 기준 중국 전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6000명을 넘어섰다. 여태까지 132명이 사망했으며, 당국의 봉쇄 조치로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시 인근에서 5000만명이상이 고립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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