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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캠프 지휘' 손혁 키움 감독 "불펜 강화, 포지션별 경쟁 체제 목표"

"오주원, 회복할 수 있을 것…안우진은 관리 먼저"

(인천공항=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1-29 12:24 송고
손혁 키움 감독. © 뉴스1

키움 사령탑 부임 후 첫 스프링캠프에 나서는 손혁 감독이 불펜 강화와 포지션별 경쟁 체제 구축을 목표로 밝혔다.

손혁 감독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키움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대만 가오슝으로 향했다. 키움은 이날을 시작으로 30일,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선수단이 출국할 예정이다.

공항에서 만난 손 감독은 "미리 훈련지에 가서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조기 출국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은 대만에서 모든 스프링캠프 일정을 진행한 뒤 3월10일 귀국한다. 

"긴장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힌 손 감독은 "더 강한 불펜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내가 잘 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이 빠른 선수들을 데리고 가는데 중점적으로 살펴볼 생각"이라고 우선과제를 밝혔다. 

전날 지각 FA 계약에 성공한 베테랑 좌완투수 오주원에 대해서는 "(오주원이) 오면 먼저 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계약이) 머릿속에 맴돌긴 하겠지만 베테랑이니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오주원은 키움과 2년 최대 7억원에 계약했다. 

부상으로 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우완 투수 안우진에 대해서도 "허리에 통증이 있다. 예전 경우를 살펴볼 때 (캠프에서는) 선수들이 전체 훈련을 따라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며 "(안우진은) 천천히 몸을 만든 뒤 때가 되면 부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키움 포지션별 세부적인 계획도 전했다. 손 감독은 "샌즈가 나간 (3루) 자리는 김웅빈과 (테일러) 모터가 경쟁할 것"이라며 "모터의 경우 3루와 외야를 병행한 뒤 어울리는 자리를 찾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키움의 3루수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장영석은 지난 28일 KIA로 트레이드됐다.

손 감독은 이어 "이정후를 제외하고는 임병욱 포함 외야 포지션 전체에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제하며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준태는 공격이 좋고 어깨도 강하다. 충분히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우한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키움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대만은 진원지인 중국과 인접해 팬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날 마스크를 쓰고 출국길에 오른 손혁 감독은 "선수들이 감기에 안 걸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물을 많이 마시고 잘 먹고 잘 자야 한다. (몸 관리는) 어디든 비슷하다. 프로니까 선수들이 알아서 자기 몸을 잘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