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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도 '우한폐렴'에 긴장…음악방송, 무관객 진행도 고려

[우한폐렴] "손소독제·마스크·발열감지기 준비"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1-29 09:07 송고 | 2020-01-29 09:09 최종수정
위부터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MBC '음악중심'© 뉴스1
위부터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MBC '음악중심'©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예방을 위한 대책들을 내놓으며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현재 각 방송사들은 음악 프로그램을 공개 녹화로 진행하고 있다. 매주 국내를 포함, 전세계 각국에서 온 관객들로 객석이 채워진다. 밀폐된 공간에 다국적 관객이 모이는 만큼 안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생방송 뮤직뱅크' 등 공개방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KBS는 지난 28일 "이번주 공개 방송에서 관객 출입구에 건강 안전고지를 게시하고 손 소독제, 마스크, 발열감지기를 준비하고 문제가 우려되는 관객은 귀가 조치할 예정"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번 주중이라도 상황이 심각해지거나 정부의 지침이 있으면 '무관중(객)'으로 녹화 (또는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추이를 지켜보고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MBC도 '쇼! 음악중심' 녹화를 앞두고 제작진과 관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독제를 필수로 사용하게끔 사전 고지했다. SBS도 '인기가요' 관객 모집에 앞서 "마스크가 없으면 입장이 제한되며 입장 전 열 측정을 할 예정"이라며 " 37.5도 이상의 고열로 측정될 시, 입장을 제한한다"고 고지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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